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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하는 물질의 세계



기간
2021.9.17.(금) – 12.12.(일)
화 – 일, 11시 – 19시


장소
아르코미술관 내외부, 아르코아카이브 라운지, 스페이스 필룩스, 온라인 플랫폼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서울환경영화제

운영시간
11시 – 19시
(매주 월요일 및 추석 당일 휴관)

관람료
무료

관람예약
→ 전시관람 예약 링크 바로가기
→ 라이브아트 예약 링크 바로가기

관람문의
아르코미술관 02-760-4850, 4635



이론적 장소로서 횡단-신체성은 신체이론, 환경이론, 과학연구가 생산적인 방식으로 서로 만나고 섞이는 장소를 지칭한다. 이와 같이 인간 신체와 비인간 자연을 가로지르는 운동은 물질과 담론, 자연과 문화, 생물학과 텍스트의 영토들을 관통해 이동하는 풍부하고 복합적인 분석을 필요하게 만든다.
1 스테이시 앨러이모 지음, 윤준·김종갑 옮김 『말, 살, 흙』 (2018 : 그린비), p. 21


미국문학자이자 생태문화이론가인 스테이시 엘러이모의 ‘횡단-신체성’은 인간과 기술, 환경의 관계를 물질들 사이의 유동성으로 재정립하고, 인간이 부여하는 이분법의 잣대를 벗어나 인간 및 비인간 신체 간의 상호 연결, 작용, 얽힘을 가정한다. 아르코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횡단하는 물질의 세계》는 물질들 사이의 횡단성을 토대로 기술 진보와 환경 보호의 일부 이념적 대립을 벗어나, 인간·기술·환경이 하나의 유기적 조합으로 관계 맺고 공생할 수밖에 없는 선순환적 미래를 상정하고자 한다. 이는 극단적으로 환원되는 지구 종말의 이미지와 맞물려, 기후위기 시대의 디스토피아적 전망이 모든 현상과 원인을 단순히 자연과 인간의 공동운명체적 일원성으로 수렴하는 것을 지양한다. 더불어, 인간과 자연 물질, 그리고 그 시스템들이 상호 유동적으로 뒤섞이며 관계하는 작동 방식들로부터 이탈하여 특정 분야나 시점에서 현 상황을 관망하는 태도는 경계하고자 한다. 오히려 인간과 자연이라는 분리된 인식의 틀을 교란하면서 인류 역사에서 간과했던, 현상 이면의 다양한 가치들을 일깨우는 방식과 현 사회에 드리워지는 표상적 이미지 너머 인간 개개인의 삶과 현실의 무게를 함께 살피고자 한다. 나아가 보다 다각적 사유와 목소리가 인간, 기술, 환경의 관계 재정립을 위해 예술적으로 대변하는 가치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시각화 작업으로 환경과 인간이 긴밀하게 얽혀있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비가시적 환경 요소와 인간과의 관계성을 생명과학과의 융합화로 가시화하거나, SF적 이미지로 물질들의 상호침투를 상상해본다. 또한 기후변화가 일으킬법한 미래의 가상 환경에 놓인 인간의 모습을 예측해보기도 하고, 팬데믹 시기를 관통하며 환경 이슈가 갖는 무게와 상징적 이미지 이면의 공동체 및 다양한 삶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작업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예술적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현재의 연속성들이 모이는 또 다른 도래할 시간에, 이질적인 것들이 어떻게 서로 얽히고 그 접점을 확장해나가며, 다종다양의 가치들이 공존할 수 있는지 그 토대를 상상해보고, 이를 여러 분야의 예술가, 기획자, 연구가, 기술자들이 동시대를 인식하는 각각의 방식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융합 장르와 기술을 경유한 예술적 실행이 유추하는 미래의 삶을 엿보는 동시에, 현재 당면한 환경 이슈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살펴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시각 및 다원 예술 기반 약 35명(팀)이 참여하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3D프린팅, 로봇기술, 데이터 시각화,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영상, 웹 기반 등 다양한 기술을 매개하거나 과학과 기술의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한 50여 점의 작업이 소개된다. 행사는 크게 미술관 내외부 전시,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열리는 여섯 팀의 라이브 아트,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현되는 온라인 전시와 외부 기획자(팀)이 참여하는 위성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팬데믹 시대에 대두된 물리적 경계의 와해성을 전시 환경 및 장르의 유연성으로 연결한다. 아르코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아트는 작업을 위해 형식적이자 은유적, 이론적으로 매개된 기술과 과학이론을 토대로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다루며,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개되는 전시들은 웹 환경을 작업의 콘텐츠와 접목하거나, 꼭 기술을 매개하지 않더라도 환경 이슈를 둘러싼 보다 광범위한 담론과 리서치 결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나아가 예술가들의 실천적 활동과 인터뷰, 워크숍, 리서치 기반 아카이빙에 주목한다.

한편 12월까지 열리는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 및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또 다른 지역과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 및 관객들을 만나 전시를 둘러싼 담론을 확장하고 주제를 심화시키고자 하며, 행사 기간 마지막 주에는 서울환경영화제의 후원으로 영화제가 소장하는 ‘그린아카이브’ 중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적 결을 함께하는 영화를 소개하는 소규모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학제별 이론과 의미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로서의 예술 행위가 팬데믹과 기후 위기 시대를 관통하는 우리에게 제시할 대안적 미래의 가능성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

전시 및 라이브 아트
고병량 & 아토드, 구기정, 김보람, 김신애, 김아영, 김윤철, 김초엽, 뉴보통, 밥랩, 수지 이바라 & 미셸 콥스, 스튜디오 싱킹핸드, 시셀 마리 톤, 우르술라 비에만, 염지혜, 이민경, 이정연댄스프로젝트, 전혜주, 정지현, 제이콥 스틴센, 콜렉티브 뒹굴, 한윤정, 황동욱 & 정동구

온라인 플랫폼

➊ 위성 프로젝트

  • 네트쇼
    기획: 정소라/ 권혜원, 메리 매팅리, 애크로이드와 하비, 벤 오크리, 진 인이 나래

  • 제로의 예술
    기획: 강민형, 김화용, 전유진/ 남선우, 박태인, 여혜진, 이규동, 이목화

  • 환대의 조각들
    기획: 다이애나랩/ 109, blblbg, MC. mama, 구은정, 그레이스 김, 무밍, 배인숙, 송수연, 신원정, 안세원, 양승욱, 오로민경, 우에타 지로, 이야기, 정유희, 정진호, 하마무, 핫핑크돌핀스, 홍서연

➋ 온라인 전시
다이아크론, 수잔 앵커, 스튜디오 싱킹핸드, 시티 애즈 네이쳐, 신재연, 이재욱, 장한나, 크리스티나 아가파키스 · 긴코 바이오웍스 & 알렉산드라 데이지 긴스버그 & 시셀 톨라스

라이브 아트 일정 ︎ 스페이스 필룩스

  • 9.25.(토) 4 PM, 7 PM
    이민경 〈삼물기〉

  • 10.5.(화) – 10.17.(일) 11 AM – 7 PM
    김보람 〈움직이는 숲-불타는 집〉

  • 10.20.(수) 2 PM, 5 PM
    콜렉티브뒹굴 〈배팅 로얄 : 더 나은 미래 편〉

  • 10.26.(화) – 11.7.(일) 11 AM – 7PM
    고병량 & 아토드 〈희생 없는 공존을 그리워하다: 파괴적 공생에 대한 가벼운 반성〉

  • 11.16.(화) – 11.28.(일) 11AM – 7 PM
    밥랩 〈밥랩, 미스터 코와의 대화〉

  • 12. 4.(토) 2PM, 5PM
    이정연 댄스프로젝트 〈Lucid Dream Ⅱ〉


연계 행사 일정 ︎ 온라인 플랫폼 및 스페이스 필룩스

  • 10.30.(토)
    온라인 작가와의 대화

  • 11.30.(화) – 12.1.(수)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

  • 12.8.(수) – 12.(일)
    서울환경영화제 〈그린아카이브 쇼케이스〉


상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박종관

미술관장
임근혜

미술관운영부장
최혜주

큐레이터
차승주

온라인 플랫폼 위성 프로젝트
김진경

미술관 야외 프로젝트
채병훈

라이브 아트 및 국제 심포지엄
전지영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이시재

인턴
송수빈

홍보
채병훈 · 송수빈

미술관 매니저
오은미

시설
윤천학


그래픽디자인
프레스룸

웹디자인
김규호

전시장 조성
디자인서클

장비 설치
주영미디어

작품 운송
아트랜스 · 아트인

온라인 플랫폼 참여 필진
신승철 · 안진국 · 유현주

한영번역
이수진 · 오즈번역

영한번역
강신우

에디터
백지홍

영상 제작
스튜디오 S2

영상 자막
기노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