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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물기(三物記)

2021, 퍼포먼스, 25분






〈삼물기(三物記)〉는 ‘이동’의 감각과 상태, 의미를 탐구한다. 이동은 경험의 주체뿐 아니라 대상과 배경이 동시에 움직이는 극대화된 움직임의 상태이며, 동서고금의 수많은 여행 이야기들은 이동을 통해 새로운 존재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우리의 신념을 거듭 증명한다. 서로 다른 신체를 가진 세 존재 - 삼물 - 의 여행은 옆과 뒤가 가려져 있지 않은 무대에서 연출된다. 이물, 인간, 기계인 세 인물은 고유한 신체로 깨어나 자신의 목적지를 찾아가던 중 서로를 만나게 되고 동행이 된다. 설렘과 지침, 망각과 깨어남을 오가는 긴 여정 속에 한 인물이 무대를 이탈하며 이들의 방랑 이야기도 무대 ‘밖’ 어딘가로 이동하게 된다.

︎안무·연출: 이민경
︎무용:명지혜, 임은정
︎로봇 조종: 오의진, 윤중선
︎작곡: 이예진
︎연주: 최영진(타악), 한단비내린(해금), 박명규(대금), 박진희(거문고)
︎의상 디자인: 신원선
︎무대 디자인: 권현조
︎프로듀서: 강유진
︎로봇 및 기술 협찬: 서울오픈미디어
︎초연 제작: 국립현대무용단

이민경은 그동안 실험적 공연의 가능성과 방법론을 탐색하고 이를 무대 위 실시간 실험, 공연 게임, 선언으로서의 공연 등 확장된 방식으로 구현해왔다. 이를 통해 무용가, 공연예술가로서 신체와 사고의 움직임, 현 시대에 예술가로 살아가는 조건에 대한 사유를 지속해왔다. 실험 국제 예술가 네트워크인 스위트 앤 텐더 콜라보레이션의 공동 창립 멤버이자 아카데미 슐로스 솔리튜드 펠로우, 댄스웹 장학생,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주요 작품으로 〈예술이어야 한다면〉(2016), 〈저드슨 드라마(취소선)〉(2020), 〈삼물기(三物記)〉(202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