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O
T
H
I
N
G
M
A
K
E
S
I
T
S
E
L
F

테크놀로지 애즈 네이쳐

2021, 단채널 HD 영상, 12분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는 예술이나 공예 기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테크네 tekhnē’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본 예술 연구 프로젝트는 이 어원에 중요한 의미를 두어 고대와 현대의 기술을 조합하면 더욱 생태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영상 속 라이든과 강수희 작가는 공예로서의 기술을 자아와 일, 환경 사이 관계를 형성하는, 느리지만 자각적이고 창조적인 행위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티 애즈 네이쳐는 2011년 예술가 겸 영화제작자 패트릭 M. 라이든(b.1981, 미국)과 작가 겸 약초전문가 강수희(b.1983, 한국)가 함께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이콜로지 스튜디오이다. 분야와 문화 간 경계를 넘어 사람과 거주환경을 자연과 다시 잇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일본 오사카와 한국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40여 개국의 작가 및 그룹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 생태 관점을 제시하는 예술작품, 미디어, 플레이스메이킹 프로젝트 등을 선보여 수상한 바 있다.
⠀⠀⠀패트릭 M. 라이든은 생태예술가 겸 작가, 영화 제작자이다. 10년간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뒤로하고 수년간 노마드 생활을 하며 일본, 한국, 스코틀랜드 등지의 농부, 숲, 수도자로부터 배움을 얻었다. 세계 각국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파리에서 열린 첫 ‘Nature of Cities Summit’ 행사의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산호세 주립대학교(학사), 아이치 현립 예술대학교, 에딘버러 대학교(예술 석사)에서 수학했으며 고목과 산을 즐겨 찾는 삶을 살고 있다.
⠀⠀⠀강수희는 약초 전문가이자 편집자이다. 서울 소재 유수의 환경 분야 전문 출판사인 북센스의 편집자로 근무하다가 중동과 아시아 지역 여행을 떠나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됐으며, 이후 이스탄불 문화원 여행 사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언론학을 전공했으며, 공인 약초 전문가이기도 하다. 천연 약초 정원을 가꾸며 꽃으로 작은 예술 작품 만드는 일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