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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자들』 연작 3편

2021






『파견자들』 연작은 기이한 외계 식물들이 지구를 뒤덮은 이후, 격리 도시에 스스로를 가둔 인간들과 외부 지역으로 조사를 떠나는 파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균사체 네트워크를 통해 집단 지능을 가지게 된 늪의 생물체들과 격리 도시에서 도망친 소년의 만남을 다룬 「늪지의 소년」, 파견자 라트나가 어느 운무림으로 떠나 외계 식물들로 뒤덮인 마을의 미스터리를 조사하는 「오염 구역」, 그리고 파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염된 지구의 운명에 대해 논의하는 「가장자리 너머」, 총 세 편의 짧은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김초엽은 SF 소설가로, 작업 안에서 인간 이외의 다른 존재들과 공생하는 새로운 환경과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주요 작업으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2019),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2021),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간한 『지구 끝의 온실』(2021)이 있으며, 단편 「관내분실」로 2017년 제 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분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9년에는 제43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